
vol.13 | 단양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 단양
65 1 2024-10-16
vol.13 | 단양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 단양
65 1 2024-10-16
단양은 충청북도에 속한 지역으로, 충청북도, 강원도, 경상북도의 경계에 자리 잡고 있다. 단양의 역사는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 지역을 둘러싼 고구려, 백제, 신라의 경쟁이 심했다. 특히 단양에는 남한강이 흐르고 있어서 삼국통일의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단양이라는 지명은 ‘신선이 다스리는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단양은 충청권 최초의 지질공원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지역의 80% 이상이 산악지대라서 공기가 맑고, 깨끗한 계곡이 많다. 특히 단양팔경은 단양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로, 도담삼봉, 석문, 사인암, 구담봉, 옥순봉,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 여덟 곳의 절경을 일컫는다. 이 중에서 도담삼봉은 남한강 한가운데에 우뚝 솟은 세 개의 바위로, 옛날부터 역사적 인물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대표적으로 퇴계 이황, 단원 김홍도,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등이 작품에 도담삼봉을 담았다. 또한, 고수동굴, 온달동굴, 천동동굴 등 다양한 석회암 동굴이 있다.
단양은 자연을 배경으로 관광업과 농업이 발전해왔다. 지형적 특성으로 패러글라이딩, 래프팅 등 신나는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어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깨끗한 환경 덕분에 신선한 농산물을 많이 재배한다. 단양 마늘은 향과 맛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매년 열리는 단양마늘축제는 많은 관광객과 농업인들이 모여드는 지역행사이다. 이처럼 단양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고장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