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은 전라북도 전주시 풍남동 일대에 있다.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에 있는 한옥촌이다. 1910년 조성되기 시작한 우리나라 근대 주거문화 발달 과정의 중요한 공간이며, 700여 채의 한옥이 밀집해 있는 대규모 한옥마을이다.

전주는 조선 왕조의 발상지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도시이다. 그만큼 한국의 전통을 간직한 문화재들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전주한옥마을에도 경기전, 오목대, 향교 등 오래된 문화재가 있다. 특히 경기전은 1410년에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초상화를 보존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주한옥마을에는 20여 개의 문화시설도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옥마을 선비문화관, 전주공예품전시관, 서예관, 문학관 등이 있다.

전주한옥마을은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도자기 공예나 한지 공예를 비롯한 전통 공예 체험, 생활 공예 체험, 천연 염색 체험, 예절 체험, 전통 놀이 체험, 음식 체험, 한옥 숙박 체험, 한복 체험 등 다양한 민속 프로그램들이 있다.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현대적인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전주한옥마을. 이곳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 전통문화의 전승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