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은 한국의 대표적인 간편 음식으로, 밥과 다양한 재료를 김으로 말아 만드는 요리이다. 김밥의 기원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월대보름에 복을 기원하며 신에게 올리는 제사상에 복쌈이라는 음식이 있었다. 복쌈은 취나물을 볶아 밥을 배추나 김으로 싼 음식을 말하는데, 특히 취나물과 오곡밥을 버무려 김에 싼 음식을 김쌈이라 불렀다. 또한 김 대신 채소 잎이나 해초로 밥을 싸서 먹는 보자기밥이라는 음식도 있었다. 김밥은 김쌈과 보자기밥에서 유래된 음식이다.

1970-1980년대 김밥은 전통적으로 소풍이나 체육대회, 야외활동 때에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었다. 

그 이후로 김밥 전문점이 생겨나면서 누구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김밥은 한국의 길거리 음식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편의점이나 분식점에서도 기본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밥은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재료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다. 김밥의 기본 구성은 김, 밥, 그리고 속 재료들로 이루어진다. 속 재료로는 단무지, 시금치, 당근, 오이, 계란, 맛살 등이 대표적이며, 참치, 치즈, 불고기, 돈가스, 멸치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김밥이 등장했다. 이처럼 김밥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영양가가 높고, 건강식으로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