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구이는 오랜 역사를 지닌 한국의 전통 요리이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계절마다 다양한 생선이 잡힌다. 이러한 자연환경 덕분에 선사시대 때부터 개발된 요리로 추측된다. 조선시대 때부터는 생선 조리법이 많이 전해져왔다. 그중에서도 생선구이는 생선의 맛을 가장 잘 살린 간단한 조리법이다.

생선구이는 생선의 종류에 따라 토막을 내어 굽거나 통째로 굽는다. 처음에는 꼬챙이에 꿰어 직화로 생선을 구웠으며, 시대가 흐르면서 석쇠나 팬, 오븐 등에 굽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생선구이는 간단히 소금을 뿌려서 굽는다. 이외에도 생선에 간장 양념이나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굽는 방법이 있다. 또한 한국은 지역에 따라 잡히는 생선이 달라서 다양한 종류의 생선구이를 맛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전라남도 영광 지역의 굴비와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간고등어가 유명하다.

생선구이는 건강에도 매우 유익하다.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D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영양소는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또한 생선구이는 고단백 저지방 음식이기에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적합하다. 오늘날 생선구이는 누구나 일상에서 즐겨 먹는 반찬이며, 연회음식, 잔치음식, 제사음식으로 많이 쓰인다. 따라서 생선구이는 한국의 건강하고 맛있는 식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