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시장

    한국 첫 근대적 상설시장이자 서울에서 가장 활기 있는 전통시장의 하나이다. 

    조선 임진왜란 때 군복 제조를 위한 옷감 거래 장터에서 출발한 종로 광장시장은 외세 침략과 근대화의 영향을 받아 변화해왔다. 

    1905년 일본의 남대문시장 경영권을 획득하면서 조선 상인들과 고종이 종로에 동대문시장을 세우게 되었다. 

    공식 명칭은 ‘동대문시장’이었고, 청계천 광교와 장교 사이에 자리를 튼 까닭에 ‘광장시장’이라고 불렸다. 

     

     

    1897년 종로에서 동대문으로 이어지는 거리에 새로운 상점, 회사들이 들어섰다.

    물론 일제강점기 시대에 역사적 위기 속에서 종로 상권이 타격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조선 상인들은 포기하지 않고 근대적 기업 활동을 추진해 나갔다.

    따라서 1910년대 중반부터 종로 거리에는 조선인들이 지은 신식 건물과 간판이 등장했다.

    전통적인 시전 형태였던 점포는 포목상, 양화점, 잡화상, 양복점 등으로 변신했다.

    아울러 규모가 큰 시전들은 ‘회사’를 설립했다.

    이처럼 긴 역사를 가진 광장시장은 오늘날에도 번화한 골목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먹거리 시장으로 유명하며,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높다.

    중독성 강한 소스에 찍어 먹는 김밥, 즉석에서 구워주는 녹두전을 비롯해 육회, 모둠전, 떡볶이 등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알맞은 가격과 가벼운 분위기로 누구나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도심 중앙의 광장시장. 교통편도 편리하여 많은 이들이 찾는 이곳은 100년 넘은 전통을 살려 세계적인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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