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은 춘장에 야채와 고기를 볶아 면에 비벼 먹는 요리로, 중국에서 유래되었다. 짜장면의 기원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가며, 중국 산둥반도의 "차오장멘"이 그 시초이다. 인천이 개항한 후, 1905년 인천 차이나타운의 공화춘이라는 식당에서 짜장면이 처음 판매되었다. 중국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인천에 정착하면서 짜장면을 한국식으로 변형한 것이다.

짜장면은 밀가루로 만든 면에 춘장을 기본으로 한 검은 소스를 얹어 먹는 요리이다. 소스는 춘장, 돼지고기, 양파, 호박, 감자 등을 넣고 볶아 만드는데, 이 소스가 짜장면의 맛을 좌우한다. 전통적으로는 손으로 밀가루 반죽을 길게 뽑아 면을 만들었으나, 오늘날에는 기계로 만든 면이 주로 사용된다. 짜장면은 한국식으로 변형되면서 단맛이 더해지고 소스의 농도가 진해져,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발전해 왔다. 이 과정에서 독특한 한국식 중화요리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 짜장면은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외식 메뉴 중 하나로, 특히 배달 음식으로 인기가 많다. 입학식, 졸업식, 이삿날처럼 특별한 날에 먹는 문화가 있으며, 매년 4월 14일 블랙데이에는 연인이 없는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는 이벤트가 있다. 짜장면은 맵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으며, 짬뽕, 탕수육과 함께 한국식 중화요리의 대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