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46 | 녹두빈대떡
한국의 전통적인 전 요리, 녹두빈대떡
0 0 2024-10-28
vol.46 | 녹두빈대떡
한국의 전통적인 전 요리, 녹두빈대떡
0 0 2024-10-28
녹두빈대떡은 한국의 전통적인 전 요리로, 녹두를 갈아 만든 반죽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기름에 부쳐 만든 음식이다. 녹두 빈대떡은 명절상이나 잔칫상,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으로 평안도에서 유래하였다. 북한에서는 녹두 지짐이라고 하고, 한국에서는 빈대떡, 녹두전이라고 부른다. 녹두는 강원도와 전라도 산지에서 재배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녹두빈대떡은 한국 어디에서나 흔히 먹는 대중 음식이 되었다.
녹두빈대떡을 만들 때는 우선 녹두를 미지근한 물에 불리고 껍질을 벗긴다. 녹두를 곱게 갈고, 돼지고기와 마늘, 파, 소금, 후추를 넣어 반죽한다. 반죽에 대파와 김치, 숙주를 섞고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부친다. 이때 두껍게 부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구워낸다. 같은 녹두빈대떡이라고 하더라도 지역마다 재료의 크기가 조금 다르다. 평안도 지역에서는 돼지고기와 나물을 크게 썰어서 녹두 위에 얹어 두툼하게 부친다. 서울에서는 돼지고기와 나물을 잘게 썰어서 작게 부친다.
녹두빈대떡은 녹두의 고소한 맛과 다양한 채소, 고기의 조화가 일품이며, 간장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녹두빈대떡은 주로 비 오는 날에 막걸리와 함께 먹는 전통이 있으며, 이는 빈대떡의 기름진 맛이 막걸리의 시원함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녹두빈대떡은 한국의 전통 시장과 음식점에서 먹을 수 있으며, 특히 전통 시장의 대표적인 먹거리이다. 대표적으로 서울의 광장시장이나 부산의 국제시장이 맛있기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