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49 | 삼계탕
세계적인 보양식으로 인정받는 삼계탕
0 0 2024-10-28
vol.49 | 삼계탕
세계적인 보양식으로 인정받는 삼계탕
0 0 2024-10-28
삼계탕은 한국의 전통 보양식으로, 어린 닭(영계)을 한약재와 인삼, 대추, 찹쌀을 넣어 물에 푹 삶아낸 음식이다. 이 과정에서 닭고기는 부드러워지고, 육수는 재료의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여 진한 맛을 낸다. 삼계탕은 특히 인삼의 효능 덕분에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뜨거운 국물을 먹으면서 땀을 내어 몸의 열을 식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삼계탕은 여름철 더위에 지친 몸을 보충하기 위해 즐겨 먹는 음식이다.
삼계탕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부 부유층들이 닭백숙이나 닭국을 먹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1950년 전후로 ‘계삼탕’이라는 요리로 정착했는데 닭이 주재료고 인삼이 부재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삼이 대중화되면서 점차 명칭의 앞뒤 순서를 바꾸어 ‘삼계탕’이 되었다. 그 후 육류 소비가 급증하게 되는 1975년 이후에는 닭 한 마리와 인삼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삼계탕이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오늘날 삼계탕은 맛이 부드럽고 건강하다는 강점으로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2014년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일본, 유럽 시장 등 글로벌 현지로 수출함으로써 세계인의 보양식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