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는 한국의 전통적인 뜨거운 국수 요리로, 밀가루로 만든 넓고 평평한 면을 사용하여 만든다. 칼국수의 기원은 조선시대의 한글 조리서에 등장하며, 당시에는 메밀가루가 주재료였다. 밀은 귀한 곡식이었기 때문에 칼국수는 수확철에만 먹을 수 있는 별미였다. 칼국수의 주된 재료인 감자와 애호박 또한 밀 수확 시기에 맛있는 곡식이었기 때문에 재료로 자주 사용된다.

칼국수의 기본 재료는 밀가루와 물로 만든 면과 국물이다. 전통적으로 칼국수는 감자, 호박, 당근, 버섯 등 다양한 채소와 함께 닭육수나 멸치육수로 국물을 만든다. 면과 국물이 잘 어우러지도록 끓인 후, 간장, 다진 마늘, 대파 등의 양념을 추가하여 맛을 조절한다. 칼국수는 면이 부드럽고 국물이 시원하며 깊은 맛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손으로 직접 반죽하고 가늘게 썰어내어 만들었으나, 나중에는 칼로 면을 자르는 방식이 일반화되었다. 칼국수는 보통 김치와 함께 제공되며, 사계절에 먹기 좋은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해물칼국수, 김치칼국수, 팥칼국수 등 다양한 조리법이 등장하여 더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